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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학교생활-이루의 크로스컨츄리(왜 오래달리기를 cross country 라 부를까)

주니세상 2025. 4. 7. 19:37

처음에 cross country를 한다기에 뭐?
나라를 건너??
시골을 건너??
이게 뭐하는 활동인가 했더니
단어의 거대함과 달리 생각보다 시시한 오래달리기

“Cross country”라는 말은 원래 말 그대로 “나라를 가로질러(cross the country)” 달린다는 의미에서 나왔다고 한다.

예전 유럽에서는 말 타기나 걷기, 달리기 등으로 시골 지역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경기들이 있었는데, 이런 경기들이 평평한 트랙이 아닌 들판, 숲, 언덕, 진흙길 같은 자연 지형을 포함했는데 , 그래서 “cross-country running”은 말 그대로 트랙이 아닌 자연 속의 다양한 지형을 가로질러 달리는 장거리 달리기를 뜻하게 됐다.

학교나 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는 보통 트랙이 아니라 공원, 숲, 시골길 같은 자연 환경에서 열리는 오래 달리기를 말하지.
(보통 학교 옆 공원에서 많아 하는 것 같다.)

참고로 트랙에서 도는 건 “long-distance running”
중간 거리눈 “middle-distance running”
그럼 단거리는??
단거리는 “a sprint”
(short distance 아님주의 )

그럼 단거리는
왜 sprint 라고 하게 되었을까??

단거리를 “sprints”라고 부르는 건, 영어 동사 **“to sprint”**에서 왔다.

“sprint”는 원래 **“짧은 거리나 짧은 시간 동안 전력 질주하다”**는 뜻이야.
그래서 달리기에서 100m, 200m, 400m 같은 짧은 거리, 빠르게 끝나는 전력질주 경기를 **“sprint”**라고 부르게 된 거지.

재미있는 건, 이 단어는 원래 육상 전용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써.
예를 들면:
• “He sprinted to catch the bus.” (버스 잡으려고 전력질주했어.)
• “We’re doing a sprint to finish the project this week.” (이번 주에 프로젝트 끝내려고 몰아치고 있어.)

즉, 빠르고 짧은 시간 동안 몰아서 하는 행동을 다 “sprint”라고 표현하는 거고, 육상에서는 그게 딱 단거리 달리기랑 맞아떨어져서 그렇게 부르게 된 거야.

4학년 boys

운동을 하는 날은 아이들마다 지정된 컬러 옷을 입고 와도 되는데 이루만 파란색으로 입고 오고 이루 친구들은 모두 스쿨 유니폼입고 옴
아들 찾기가 너무 쉬워서 좋았다

이루 오래 달리기 한다고 응원나온 지아

지아는 선생님께 물어보고 10분정도 허락받아 나왔는데
여자 아이들 경기 하고 남자들 하는거 보느라 30분이나 보고 갔다 .
중간에 아이들 준비운동 하는법 가르처 주고
이루 옆을 같이 뛰면서
응원해주는 지아를 보니
갑자기 막 우리 딸이 든든해 보이고 커 보였다
정말 언제 이렇게 큰거니 …

이루 5등 well done !!

사실 0-3학년까지
크로스컨트리는 10등안에도 들어보지 못한 이루가
오늘 5등안에 들거 같다고 해서
이 근자감은 어디서 나온건가 …했는데 정말 5등을 했다 …

아무래도 미니볼을 하면서 20분 계속 뛰진 않지만
공을 따라다니며 뛰었던 활동이 도움이 된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
아님 수영?!(수영도 아직 타이거 샤크라 레벨이 높진 않은데)
아무튼 이 경험으로 이루가 운동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 너무 좋을것 같은 엄마의 바램이 있다 .

남편한테 이 기쁜 소식을 전했더니
역시 남편도 놀래면서
이루가 7등안에 들면 피쉬앤칩스를 먹고 싶다고 했단다 …
아싸
그래서 나오늘 저녁 건너뜀 ㅋㅋㅋ
그런데 저녁 사진을 깜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