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일상 8

[책 리뷰] 아이들과 함께한 로알드 달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요즘 아이들 재우면서 밤마다 책을 읽는데, 이번엔 로알드 달의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를 읽었어요.(아이들이 고름)첫 장부터 아이들이 푹 빠졌고, 책을 덮을 때는 “다 읽은 거야? 더 없어?”라고 아쉬워했답니다.처음엔 조금 무섭다던 아이들이 복숭아 안의 곤충 친구들을 만나면서 자꾸 웃고,제임스가 모험을 떠나는 장면에서는 자기도 복숭아 타고 날고 싶다고 했어요.특히 지렁이 캐릭터가 너무 웃기다면서 깔깔대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구름 나라에서 괴상한 구름 몬스터들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숨죽이고 봤어요.“엄마, 진짜 나올 수도 있어?” 무서워 해서 귀엽기도 했ㄱㅎ 막내 유진이가 잠들었을쥴 알았는데 “제임스 괜찮아, 무서워 ~~“ 어린 유진이한테 좀 무서울수 있을거 같아요 그 무서운 장면이 지..

카테고리 없음 2025.04.08

뉴질랜드 학교생활-이루의 크로스컨츄리(왜 오래달리기를 cross country 라 부를까)

처음에 cross country를 한다기에 뭐? 나라를 건너??시골을 건너?? 이게 뭐하는 활동인가 했더니 단어의 거대함과 달리 생각보다 시시한 오래달리기“Cross country”라는 말은 원래 말 그대로 “나라를 가로질러(cross the country)” 달린다는 의미에서 나왔다고 한다.예전 유럽에서는 말 타기나 걷기, 달리기 등으로 시골 지역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경기들이 있었는데, 이런 경기들이 평평한 트랙이 아닌 들판, 숲, 언덕, 진흙길 같은 자연 지형을 포함했는데 , 그래서 “cross-country running”은 말 그대로 트랙이 아닌 자연 속의 다양한 지형을 가로질러 달리는 장거리 달리기를 뜻하게 됐다.학교나 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는 보통 트랙이 아니라 공원, 숲, 시골길 같은 자연..

카테고리 없음 2025.04.07

육아 일기(너무 많이 큰 아이들)

생리통이라는게 별로 없었는데 ….지난 연말부터 생리통이 생겼다 ….두통도 (이건 철분제의 부족)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 소고기를 먹기로 했다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먹기 싫었지만 확실히 고기를 먹으면 두통이 빨리 잦아진걸 느낀 뒤론 그냥 아프기 싫으니따 약처럼 먹는걸로 …,대신에 내가 좋아하는 샤브샤브로 먹는다 💕Anyway 월요일에 시작된 생리통으로 약을 먹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가 너무 아팠다 도시락을 싸야는데 ….서있을 수도 없었다 …..그런데 지아가 그러는거야 ‘엄마 도시락 내가 쌀께’그러더니 스낵 챙겨넣고 빵에 누텔라 바르고 (아무래도 평소보다 더 많이 바른듯 싶지만 그냥 눈감아 주었다)과일은 사과 자르지 않고 하나씩 넣고 이루는 좋아하지는 않지만 넣을게 없었던지 그냥 포도..

카테고리 없음 2025.04.05

지아‘s농구이벤트Glowfestival

아침부터 너무 바빴던 하루 지아 리코더 기타 레슨 마치고 집에가서 허겁지겁 점심 샌드위치 먹고 학교 근처에 사는 친구집에서 다같이 만나 티셔츠 꾸미고 헤어하고 스프레이는 다른데 묻을까봐 가서 해줬다얼굴에 페이스 페인트랑 글로우스틱은 프리로 나눠주었다여기에서 농구를 잘 할수 있있까 다치는거 아닌가 좀 걱정이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처음에는 부딪치기도 하고 공애 맞기도 하더니 점점 익숙해지는지 나중에는 다들 적응해서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1:30-4:00까지 진행됨깜깜한 곳에 2시간 넘게 있으려니 어찌나 하품이 나던지 …그래도 재미난 경험이었다 지아가 너무나 좋아해서 뿌듯한 하루였네

카테고리 없음 2025.03.31

파티용품 전문점-룩샵(LookSharpStore)

지아가 친구들이랑 GlowFest에 가게 되었다 신청해서 가는건데 가서 게임이랑 농구같은걸 한다고 한다 작년에도 가고 싶어했지만 기타레슨 시간과 겹쳐서 못갔던 …그냥 가는게 아니라 친구들이랑 의상을 녹색으로 맞춰입고 가기로 해서 룩샵에 가게 되었다 나는 아무래도 파티에 약한데 여기 사람들은 파티를 즐길줄 아는거 같아 저렴한 돈을 투자하여 꾸미는 것을 참 좋아한다 투투는 보통 8-12불이었고 조금더 비싼거는 25불정도였다 소품들은 보통 2-5불정도 우리 지아 기대가 많이 되는 모양이다 나도 덕분에 내일 어떤 파티인지 구경해볼수 있겠네

카테고리 없음 2025.03.29

뉴질랜드 방과후 액티버티- 터치럭비

터치 럭비(Touch Rugby)란?터치 럭비는 뉴질랜드에서 초등학교(Yr 5-6)부터 성인까지 널리 즐기는 인기 스포츠야. 일반 럭비보다 몸싸움이 적고, 신체 접촉이 최소화된 버전이라 안전하게 럭비의 기본을 배울 수 있어!터치 럭비의 특징 • 태클 대신 ‘터치’로 수비 •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는 대신, 손으로 가볍게 터치하면 태클이 된 것으로 간주돼. • 그래서 일반 럭비보다 다칠 위험이 훨씬 적어. • 6번의 터치 안에 공격 마무리 • 공격팀은 최대 6번의 터치를 당하기 전까지 골을 넣어야 해. • 6번 터치를 당하면 공격권이 바뀌어 수비팀이 공격을 하게 돼. • 킥은 거의 없음 • 일반 럭비처럼 공을 차는 플레이(킥 플레이)는 거의 없고, 패스와 러닝 플레이가 중심이야. • 패스는 뒤로만 가능(일반..

카테고리 없음 2025.03.28

뉴질랜드 사교육은 체육활동이 대세

이루는 year3,3학년때부터 miniball을 하고 있다 Miniball은 뉴질랜드에서 Year 3-4(초등학교 3~4학년) 아이들이 방과 후에 할 수 있는 농구와 비슷한 스포츠Miniball이란? • 농구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 돼. • 일반 농구보다 코트 크기가 작고, 공도 더 작아서 어린아이들이 쉽게 배울 수 있어. • 드리블, 패스, 슛 같은 기본적인 농구 기술을 익히면서 팀워크와 운동 능력을 기르는 데 좋아.어떻게 진행될까? • 보통 학교 팀 또는 지역 스포츠 클럽에서 참가할 수 있어. • 4~6명 정도의 작은 팀으로 구성되어 경기하며, 교대로 출전할 수 있어. • 미니트레일링(공을 잡은 상태에서 여러 걸음 걷는 것) 같은 엄격한 농구 규칙은 다소 완화되어 있어. • 심판도 어린 선수들이 배우..

카테고리 없음 2025.03.28

뉴질랜드 사교육은 한국과 어떻게 다를까?

뉴질랜드의 사교육은 한국과는 다르게 주로 예체능과 실용적인 기술 교육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한국처럼 학업 성적을 올리기 위한 학원 문화는 비교적 덜 발달했지만, 대신 스포츠, 음악, 미술, 드라마(연극), 무용 같은 활동을 많이 시키는 편이야.*개인적으로 제일 많이 하는거 같은거는 수영이야 5살이 되어 학교를 시작하면서 내가 아는 거의 모든 친구들이 수영을 시작하더라 나는 첫째가 4살반때 막내를 낳으면서 해줄 자신이 없었어 지아가 year3따 시작했으니 많이 늦게 시작한 편이야 1. 예체능 사교육이 발달한 이유 • 학교 교육이 상대적으로 덜 경쟁적: 뉴질랜드는 대학 입시가 한국처럼 극단적으로 경쟁적이지 않아서, 학업 관련 과외보다는 아이들의 재능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아. • 예체능이 교육 ..

카테고리 없음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