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재우면서 밤마다 책을 읽는데, 이번엔 로알드 달의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를 읽었어요.(아이들이 고름)첫 장부터 아이들이 푹 빠졌고, 책을 덮을 때는 “다 읽은 거야? 더 없어?”라고 아쉬워했답니다.처음엔 조금 무섭다던 아이들이 복숭아 안의 곤충 친구들을 만나면서 자꾸 웃고,제임스가 모험을 떠나는 장면에서는 자기도 복숭아 타고 날고 싶다고 했어요.특히 지렁이 캐릭터가 너무 웃기다면서 깔깔대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구름 나라에서 괴상한 구름 몬스터들을 만나는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숨죽이고 봤어요.“엄마, 진짜 나올 수도 있어?” 무서워 해서 귀엽기도 했ㄱㅎ 막내 유진이가 잠들었을쥴 알았는데 “제임스 괜찮아, 무서워 ~~“ 어린 유진이한테 좀 무서울수 있을거 같아요 그 무서운 장면이 지..